[계양산] 다양한 모습의, 매력적인 산.
기나긴, 그래서 행복한 추석연휴 시작!!
추석연휴 첫날은 성묘에 다녀오고
둘째날, 브라아더 와 함께 산에 가기로 했다.
오늘 산은 브랜드뉴,
'계양산'
입구 바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시작!
해발 395m.
계양구 주민들이 동네마실정도 나오는 산이지 않을까?
했는데......왠걸,
시작부터 헉소리난다..!
돌계단을 오르니 제주 오름 같은 독특한 전경이 펼쳐진다.
오호라, 요고봐라.
너낌이 좋은데?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서 흐리지만,
햇님이 파워 장전이다..기다려라..!!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라서 숨이 꽤 찼다.
계속해서 계단길이다.
나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아도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편이긴한데
마 브라아더는 엄청 빠른데다가 더 신기한건,
숨을 전혀 안가빠한다는 거다...진짜 신기함..
이래서 사람이 운동이라는걸 해야되는건가...
(엄마아들은 헬창 비스무리한 인간임.)
한시간 정도 올랐을까,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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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고맙게도 파랗게 개이면서 정상 인증샷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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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은 다른길로 합니다!!
산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하산길을 달리해도
들머리로 찾아가는 거리가 길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양갈래길이 있었는데, 왼쪽길로 선택했다.
(아이스크림 파는 곳과 가까운 쪽- 완전 굿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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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크지 않은 나무들이 양쪽에서 통로를 만들어 준다. 예쁜길:)
완전히 하산해서 들머리였던 계양산 입구까지 도심길로 25분정도 걸었다.
(둘다 엄청 빠른 걸음임..고로..거리가 꽤 된다는..)
하산길이 너무 좋고, 날씨가 좋아져서 텐션 업!!
올라오는길에 봤었던 계양산성 탐방로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그래서....아까 그 초입 돌길 다시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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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쥬:)
이런 동산길을 지나면 또 다른 모습의 길이 펼쳐지는데..
쨔란~이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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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에 앉아서 싸간 과일을 먹으면서
2차는 인천에 있는 좋은 까페에 가쟈고 계획.
원하는 까페앞으로 차를 가지고 갔더니
사람도 아니고 차량 줄이 끝이 없다.
패스~!
바로 일산으로 넘어와서
스벅에서 커피,케잌 사서 집으로 컴백:)
계양산 평(난이도 중하)
- 계단길 때문에 '중' 이지만, 거리가 길지 않아서 초보자도 ssap 가능.
너무 매력적이다. 왜냐?
1.모습이 너무 다양하다.
제주 오름 같은 곳도 있고,
하산길은 길자체도 너무 예쁘고 조망도 좋았으며
텔레토비 동산같은, 아기자기한 동산도 있고
거친 질감의 순례자의 길 같은 흙,돌길도 펼쳐져 있다.
캐나다에서 봤던 산들이 그랬다.
(물론 스케일 다르지만..)
한 산에 도대체 몇개의 모습이 있는지,
같은산이라고 믿기 힘들정도의 장면 전환이었는데
그게 정~~말 멋있었다.
둘이 내려오면서 캐나다 여행 이야기 계속 함. ㅎㅎ
(지금 쓰면서도 캐나다 사진 뒤적뒤적...)
2. 일산에서 가깝다.
갈때는 30분, 올땐 25분 정도 걸린 듯.
가까운데 좋은 산 있는거 좋다.
날 좋은날 또 가보고 싶다.
그때는 계양산성 탐방로에서 제대로 피크닉 해야지:)
계양산, 성공적, 리스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