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

[남미까페 꼬모에스따②] 셀프인테리어-2#흙벽 화장실#남미풍 소품들

우드리 2021. 3. 26. 23:06

일산의 작은남미,

남미까페 '꼬모에스따'의

 

셀프 인테리어 2탄!!

 

<셀프인테리어 첫번째 이야기, '매장편'> ↓

 

[남미까페 꼬모에스따②] 셀프인테리어-1#매장#남미 흙집st# 일등공신 당근마켓

일산의 작은 남미, 남미 까페 '꼬모에스따'의 두번째 이야기, 셀프 인테리어. <꼬모에스따 첫번째 이야기 '창업준비'↓> [남미까페 꼬모에스따①] 창업준비#남미디저트 소개#내 가게 아님 # . .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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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장실 인테리어

까페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깨끗한 화장실'..이라는거 많은 분들 공감하실 거다.

 

요즘은 왠만하면 깨끗한 화장실은

기본이긴한데,

우리는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매장 분위기와 통일감이 있는 화장실 인테리어를 하고 싶었다.

 

한마디로, 흙벽 화장실 되시겠다!

 

처음 화장실 상태는 이러했다..

 

인테리어는 왠만하면 다 우리힘으로

하고 싶었지만

이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재질이 아니라는 빠른 판단..

얌전히 전문 인테리어 공사팀에게 맡겨드렸다.

 

시행해 주신 공사는,

1) 기존의 변기들은 모두 뜯어내고

2) 양변기 한 개 설치

3) 바닥 타일 깨서 새 타일로 교체

4) 싱크대 장과 파우더 장 짜기

5) 조명교체

 

모든 목공작업과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공사들을 맡아 해주신 박목사님과 기목사님. 두분은 예수님을 닮아, 목회와 목수일을 병행하신다:)

 

그 다음은  우리 차례,

화장실 벽(타일) 위에도 매장벽면처럼

핸디코트 발라서 흙벽느낌을 주고

같은 색으로 페인팅!

 

민이..전역담날부터 쌔가 빠진다..ㅎ

 

자, 그럼 바뀐 모습을 볼까?

(러브하우스 브금 셀프지원 해쥬세요ㅎ)

카운터 바에 쓰고 남은 조각타일 화장실 바닥에 재활용:)

어둑어둑 하고

흙벽으로 둘러 쌓여있으니

감색옷 입고 들어가서 찜질해야 될 것 같은 분위기..

매장에서 한번 해봤다고, 화장실 흙벽느낌이 더 멋지게 ㄴㅏ왔다. 

화장실 내부만큼 만족하는게

화장실 문!!

 

원래는 일반적인 회색 철문이었는데

역시 매장 문틀과 같은색으로

파~랗게 페인팅!

 

아주 마음에 든다. 

이 문을 열고 나가면 칸쿤 해변이 펼쳐져 있을 것 같은 느낌..
흙색과 대비됐을 때 더욱 멋진 파란문

2. 남미풍 인테리어 소품

 

남미 인테리어는 '색감' 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선명한 원색들이 알록달록.

근데 그 쨍한 색감을 배가 시켜주는게

바로 '흙벽'이다.

 

초록이도, 남미의 선명한 색감들도

흙벽과 있을때 가장 멋스럽다.

 

1) 패브릭

볼리비아에서 직접 공수한 벽걸이 퍼장식.
남미에서 공수된 직조천 , 작품명 '교회가는 날'

 

멕시코,파라과이,페루..

남미 국가들 인테리어 철판들.

아주 저렴한데 인테리어 효과 톡톡히 내는 아이템들.

의자에 툭 걸쳐놓은 저 천 마저도 에콰도르 시장에서 사온 찐 남미 아이템.
너무 예쁜 색감의 에콰도르 천
제주 출장에서 구입한 인디언 천.

 

걸쳐만 놔도. 어디든지 브라질이되는

마법같은 브라질 국기천.

여기가 브라질인거지..

 

2) 접시, 항아리

알록달록한 접시들, 제각각인 타일들,

고재선반

마스킹 테잎 찢어서 그 위에 써놓은 원두 이름 ..

그리고 화룡점정....흙벽 

 

모두 '남미' 다.

 

한국 황토 쌀항아리들.

은근슬쩍 남미 인테리어에 끼워넣기.

화장실에도 빠질 수 없지..
그냥 멋스런 코카콜라 접시..이제보니 컬러는 펩시, 심볼은 코카콜라네
벽돌 위에 그릇접시들, 꼬맹이들이 직접 만든 클레이 종지(?)들도 
각종 항아리존:)

2) 인형,조각상

당근으로 정말 저렴하게 산 멕시코 인형.너무 예뻐:)
브라질 언니 조각상. 꼬모에스따 마스코트. 역시 당근!!
1.이런 귀여운 얼굴을 하고 침을 뱉는다고..??  2. 라마는 조류가 아니다..

 

이번 인테리어 과정의 대목수로 활약하신

박목사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징어트리..

이걸 어디에 쓸꼬...ㅎㅏㅎ ㅏ;;

 

결국 이렇게 꼬모에스따의 마스코트가 되어버렸다.

Hola~!!

오올 오늘은 꼬까옷. 오징어 쎄뇨르 

3. 초록이들

도사장님이 심고 계신 여러 식물들:)
선인장 구역


오픈 전까지 주어진 시간과

넉넉치 않은 예산에서

최...선.......음..

(의뢰인 눈치를 살짝 보쟈..)

열.심.히. 남미풍 인테리어를 해봤다.

때로는 운영진인 도사장님과 오공님보다

더 내 의견을 피력하면서

고집을 부리기도 했는데

이해해주고 잘 절충해줘서 

두 분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그리고,

다들 자기 일인것 처럼

밤낮 없이 열심히 일했던 작업원들,

꼬모에스따 어벤져스:)

인테리어부터 음식까지 고생 많았던 쎄뇨르.
미술감독, 오공님
구질한 잡일을 도맡아한 고마운 mj(a.k.a 페인트 달인)
전역투혼, 민이
주니어 미술감독, 망이. 그리고 도사장님
새참먹는 시간....왜 불쌍해보이지...??

나한테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당근 거래 담당자 및 영업이사로도 활동하고

 

자잘한 목공 잔재주도 좀 부려보고

 

 

꼬모에스따 모델(?)로도 활동하고

"비엔 베니또"

마켓 일일 판매원으로도 일해보고,

 

흙집에 대한 갈증도

조금이나마 풀어내는 재밌는 경험도 해보게 됐다.

 

무엇보다도 좋은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쌓고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기쁨을 느낀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 어깨가 무거운,

도사장님에게 큰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대의 따스한 마음, 젊음과 도전이 부럽고

함께 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도사장님 껌딱지 우드리씨
조명 작업을 마친 어느날.
제주 워크샵 중 동백 앞에서:)

 

 

햇살맛집

일산의 작은 남미,

꼬모에스따로 놀러오세요!!!

 

뭐 혹시 알아요?

우드리 블로그 보고 왔다고 하면

우리 도사장님이 .

서비스 주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