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강릉-속초-고성)⑥고성, 고성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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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월)
송지호해변 - 오미냉면 -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지 - 스퀘어루트(가진롱비치) - 중앙시장 - 속초터미널 - 일산백석터미널
역시나 일찍 떠진 눈.
빙구를 깨워 루프탑으로 올라갔다.


오늘의 첫번째 일정은, 작년의 한을 푸는
아.냉(아침냉면)이다.
'맛있는 녀석들'의 열혈시청자로써
출연진의 '찐'텐션을 알아차릴 수 있다 자부하는 나는,
김준현씨가 고성에서 냉면을 먹는 걸보고는..
'저건 진짜 미치게 맛있는거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오미냉면 의 명태회냉면.
작년 고성에 왔을때,
일부러 사람들 몰리는 점심시간을 피해
오후 2시쯤 갔었는데 그냥 장사 끝!인 상황.ㅜ
그래서 이번엔 작정하고 오픈시간에 맞춰가기로!
오픈시간 10시 반 좀 안되서 도착했는데
그래도 앞에 한팀 있다! ㅎㅎ
열시반 땡하고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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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완전 신남, 기대 :)


우리가 두번째 팀으로 들어갔는데
10분이나 됐나?
바로 만석이 되어버리는...맛집 클라스.
으아..드디어 나왔다!!!


정.말.맛.있.다....!!!!
나야 워낙 냉면을 좋아하고
세상 모든게 맛있는 스타일이라 그렇다치지만,
빙구는 원래 냉면을 안좋아한다.
내 꼬드김에 넘어와 준건데,
너~어~무 맛있다며 진짜 맛있게 먹는다. ㅎㅎㅎ

든든히 먹고, 다음 행선지인 스퀘어루트로 이동!!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서 헤매다가
우연히 발견한 현수막↓

??...저거봐...! 했더니
끼~아~악 하는 빙구.
우리가 길을 잘못 든 곳에
사이코지만 괜찮아(사.괜) 촬영지가 있었던것.
사괜의 왕왕팬인 빙구...
흥분을 감출수 없다.ㅎㅎㅎ
그곳은 드라마의 주배경인 '괜찮은 병원' 이었다.
실제는 '시크릿블루' 라는 멋진 까페 :)



여기서 김수현이 뭐 정직을 먹고 뛰어왔고
서예지 아빠가 여기서 어쩌고~~
드라마 현장 투어를 제대로 했다. ㅎㅎ
드라마 투어가 끝나니 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스퀘어루트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기사님이...그냥 지나치신다.....
우리가 안보이나 싶어서
그냥 도로에 앉아있어버린다.ㅎㅎ
길바닥에서 버스기다리면서
사진 또 백장 찍기 :)


스퀘어 루트 는 가진해변 바로 앞에 있는 대형 까페이다.
가진 해변이 너무 아름다워서
작년에 이어 또 찾은 곳.

주문한 커피랑 케잌을 들고 자리를 찾는데,
실내에서 먹고 싶지가 않았다.
비가 많이 오지만,
우비 단디 입고 루프탑에서 먹기로!!
이런 부분이 여행할 때 중요한데,
내가 원해도 상대방이 싫어하면
할 수 없는 것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빙구랑은 이런게 참 잘 통한다.
통하는것도 있지만, 빙구가 나한테 잘 맞춰준다.
고마운 빙구:)
역시나, 루프탑엔 아무도 없었다..ㅎㅎ








자, 이제 바다에 나가서 놀아볼까?



이렇게 발을 적시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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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당치도 않은 복장으로 분위기를 잠깐 잡아보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본성을 드러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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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짓까지.....
(중요한건, 까페에서 통창으로 우리모습이 다 보인다는 거...)
휴우 잠깐 쉬자.
다시 스퀘어 루트로 들어와서 쉬는중.
(가진해변의 베이스캠프 같은 곳)


자, 다시 출정을 나가보쟈!ㅎㅎ
가진해변에 있는 소나무 군락.
바다를 봤으니 초록이 보충이 시급해!

또다시 흥발산.





신나게 놀다보니,
속초 터미널 막차 시간을 맞추려면 출발해야될 시간!!
속초에 도착해 중앙시장에서
둘다 부모님 조공용 반건조 오징어 10마리를 샀다.
(이게 또 엄청 맛있었다는 후문이...)
오는 내내 꿀잠을 자니
일산에 곰방 도착이다.
이렇게 강릉-속초-고성 일정의 4박 5일,
장마통에 가능할까.. 싶었던 여름 휴가가 끝났다.
내가 여행계획편에서
왜 이번여행이 감사하고 소중한 일들이 가득하다고 말했는지
이걸 읽는 분들도 느낄수 있을만큼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제대로 리프레쉬 된 정신.
(이런 확실한 느낌, 오랜만이다)
왼쪽 어깨가 좀 결리긴 하지만 무사(?)한 신체.
쉼과 동시에 동기부여를 준 곳곳의 공간들.
여행중 만난, 새로운 인연들,
다시만난 과거의 소중한 인연들.
마지막날 합류한 빙구까지.
맑으면 맑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여행일정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던 날씨.
그리고 그 여행일정을 흠뻑 즐겼던 나.
이 여행기를 읽어주는 여러분까지.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었던, 여행을
부족한 글솜씨로 풀어냈던 여행기를
여기서 마치려고 한다.
다음 여행지는,
또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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