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까페 창가에 앉아서
아주 찐~한 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초록,
예쁘게도 맺히는 빗방울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
'비오는날 김치전'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시간이다.
얼마전 비가 오는 일요일,
파주에 있는 까페 '천천히' 를 찾았다.
블로그 검색으로 알게 된 곳인데,
내부 목구조에 끌려 가보기로 결정!
까페 입구엔 아담한 정원이 있었는데
날이 좋을 때는 야외석에 앉으면 너무 예쁠것 같다.
음료 & 디저트
나는 늘 그렇듯, 더.죽.뜨 ㅎㅎ
남동생은 아이스 라떼 그리고 애플토스트와 스콘 주문.
커피는 아주 찐하고 맛있었다.
토스트와 스콘은 특별할 거 없이 예상되는 그 맛.
인테리어
▷ 사진에서 본 것보다, 실물이 훨씬 멋졌던 천천히 까페.
(1) 높은 층고와 천장 목구조
층고가 높은 2층 건물이었는데 (+지하 1층)
1,2층이 트여져 있어서 더 넓은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천장에 한옥의 서까래와 비슷한 목구조가
건물을 한층 독특하고 멋지게 만들었다.
(2) 북살롱
책이 아주 많은 건 아니었지만, 관심갖고 볼만한 베스트 및 스테디 셀러들이 많아서
책을 꺼내보는 손님들이 꽤 됐다.
지하 1층에도 북살롱..입구가 있었는데
안에서 목공 전동공구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사장님이 작업실로 쓰시는 것 같았다.
다른 포스팅보면 이전엔 저기에 책도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용도가 변경된건지, 잠시 작업실로 쓰시는건지...
잘모르겠다.
(3) 플랜테리어
까페 바깥에도 초록이 보이고
내부에도 초록이들이 많아서
목재+초록이 의 환상궁합 인테리어였다.
날이 흐리고, 똥손이라
사진이 제대로 나온게 없어서 아쉽다.
더 멋지게 찍어서 공유했으면 좋았을텐데..
좌석이 많은것도 아니고
인테리어가 뻑적지근 한것도 아니지만
북적이지 않는, 편안한 느낌의 까페.
(주차 공간 잘되어있다.)
파주에서 내가 잘가는 까페 '아늑' 에 이어
또 가고싶은 까페가 생겨서 참 좋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어진다면,
그게 나한테는 그 장소에 대한 최고의 리뷰인데,
여기 까페 '천천히' 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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