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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보고

[파주까페 추천] 목구조의 예쁜 까페 - '천천히'

 

 

비오는날 까페 창가에 앉아서 

아주 찐~한 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초록,

예쁘게도 맺히는 빗방울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

 

'비오는날 김치전'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시간이다.

 

얼마전 비가 오는 일요일,

파주에 있는 까페 '천천히' 를 찾았다.

 

블로그 검색으로 알게 된 곳인데,

내부 목구조에 끌려 가보기로 결정!  

 

 

 

까페 입구엔 아담한 정원이 있었는데 

날이 좋을 때는 야외석에 앉으면 너무 예쁠것 같다.

 

자잘자잘 꽃도 많이 심어놓으셨다. 
까페입구. 초록이들이 많은게, 심상치 않다..꺅

 

우릴 보자마자 드러누워 배를 까는 귀여운 개냥이. / 사진이 흔들려서 안면인식 불가..ㅜ

 

음료 & 디저트 

 

나는 늘 그렇듯, 더.죽.뜨 ㅎㅎ

남동생은 아이스 라떼 그리고 애플토스트와 스콘 주문.

 

커피는 아주 찐하고 맛있었다. 

토스트와 스콘은 특별할 거 없이 예상되는 그 맛. 

 

따로 묻지 않길래, 당연히 머그에 주시는줄...ㅜ  코로나때문인가? 암튼 이 까페의 유일한 단점..
시나몬이 솔솔 뿌려있는 애플 토스트

 

인테리어

▷ 사진에서 본 것보다, 실물이 훨씬 멋졌던 천천히 까페.

 

(1) 높은 층고와 천장 목구조

 

층고가 높은 2층 건물이었는데 (+지하 1층)

1,2층이 트여져 있어서 더 넓은 느낌을 주었다.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1층에서 올려다본 2층

 

그리고 천장에 한옥의 서까래와 비슷한 목구조가

건물을 한층 독특하고 멋지게 만들었다. 

 

2층바 좌석에 앉아있는 꼬마 아가씨들. 자매? 친구? 너무 귀엽다.

 

열일하는 엄마아들 / 둘이 잘 다니는거 보면 가끔 사람들이 신기해한다 ㅎㅎ

 

(2) 북살롱

책이 아주 많은 건 아니었지만, 관심갖고 볼만한 베스트 및 스테디 셀러들이 많아서

책을 꺼내보는 손님들이 꽤 됐다.

무슨 책을 볼까나...?

 

지하 1층에도 북살롱..입구가 있었는데

안에서 목공 전동공구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사장님이 작업실로 쓰시는 것 같았다.

다른 포스팅보면 이전엔 저기에 책도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용도가 변경된건지, 잠시 작업실로 쓰시는건지...

잘모르겠다.

 

ㅈㅣ하 북살롱 입구

 

(3) 플랜테리어

 

까페 바깥에도 초록이 보이고

내부에도 초록이들이 많아서

목재+초록이 의 환상궁합 인테리어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앞에 있는 선인장 섹션 / 눈을 사로잡는 멋진 플랜테리어!!

 

선인장들 옆에 있는 수돗가 

 

흐린날이었지만, 창밖의 초록이는 역시다.
까페의 분필 사이트맵, 귀엽다:)


날이 흐리고, 똥손이라 

사진이 제대로 나온게 없어서 아쉽다.

더 멋지게 찍어서 공유했으면 좋았을텐데..

 

좌석이 많은것도 아니고

인테리어가 뻑적지근 한것도 아니지만

북적이지 않는, 편안한 느낌의 까페.

(주차 공간 잘되어있다.)

 

파주에서 내가 잘가는 까페 '아늑' 에 이어

또 가고싶은 까페가 생겨서 참 좋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어진다면,

그게 나한테는 그 장소에 대한 최고의 리뷰인데,

여기 까페 '천천히' 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