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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리 하우스

[4평 월세집 인테리어]④플랜테리어(feat.항아리)

 

개인적으로, 모든 인테리어의 완성은

'초록 식물' 이라고 생각한다.

 

모던,전통,북유럽,레트로...

어떤 스타일이던

초록이는 그 인테리어를 한층 더 선명하고 멋스럽게 해준다.

 

↑ 이케아 디자이너인 안톤의 서울집..  
그 역시 '초록이' 사랑이 대단하다. 헝..집 예뻐다

 

우드리하우스 입주전, 

가장 먼저 머리속에 그렸던것이

초록이 인테리어, '플랜테리어'였다.

 

인테리어의 하드웨어가 완성되고 나서

바로 화분들을 들여왔다.

물론, 당근마켓을 통해서!!:)

 

총 18개의 크고작은 화분의 4개월차 돌보미로써

플랜테리어 의 팁을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1. 키우기 쉬운 식물들 위주로


1) 다육이

 

다육이과 식물이 아무래도 키우기가 쉽다.

그 중 분위기 일등공신 , 「아가베」 이다.

 

 

 

아프리카나 남미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들여온 아가베.

아가베 시럽이라는게 있다는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

 

선인장과라서 물을 한달에 한번만 줘도 되고

새순도 얼마나 잘 나는지 모른다.

그리고 연식이 좀 된 잎들은

자연스럽게 시들면서 쪼그라든다.

이 과정을 통해 목대를 위로 키워나가는 스타일.

(왼)새 잎이 펼쳐지기 일보직전  (오)생명을 다해서 쪼그라든 아래쪽 잎들↑

 

 

 

↑ 군데군데의 미니 다육이들

 

다육이 급으로 물을 안줘도 잘자라는 미니 '파키라'.
새순을 많이 내서 키가 커졌다.

야자수 분위기를 내주는 아이.

 

2) 물과 햇빛을 좋아하는 초록이들

 

차라리 자주 물을 줘야 되는 아이들이

키우기가 쉽다.

몇일에 한번, 자주 주면 큰일나는 아이들은,

때를 맞춰 주기가 어렵다. 

물과 햇빛을 좋아하는 - 트리안,율마,오렌지 자스민 추천

 

행잉 트리안

 

 

↑ 꽃을 피기 전.후의 오렌지 자스민.
꽃향이 너무 좋다. 치자꽃향이랑 비슷한 진한 향:)

 

바질나무. 너무 잘뜯어먹었는데, 아무래도 물주기에 실패한듯..지금은...안녕...

 

3) 고사리과 식물

우리가 먹는 그 고사리..랑은 느낌이 다르지만

고사리과 식물들은 느낌이

이국적이고 싱그럽다.

게다가 키우기도 쉬우니, 플랜테리어 적격식물

↑ 왼쪽이 더피고사리, 오른쪽이 보스톤 고사리


2. 화분의 중요성


① 뿌리건강

 

꽃시장에서 처음 사올때의 기본 포트는

아무래도 플라스틱이라 

화분 자체가 숨을 쉬지 못하는 것 때문에 

뿌리가 건강하기 쉽지 않다.

(특히 '과습' 했을 때)


시들시들해서 토분으로 분갈이를 해주면

다들 훨씬 잘 자라는 것 같다.

거의 다 분갈이 완료!!

 

처음 사올때의 기본 플라스틱 포트.


② 다양한 화분

화분을 다양하게 시도하는 것도

플랜테리어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 같다.

 

비뚤비뚤 수제화분도 예쁘고 ↓

 

토분은 언제나 1등

받침에 항아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살아난다. / 토분에 나비접란
아가베도 토분때문에 그 분위기가 한층 멕시코 어느메..

 

파인애플 깡통안에 넣어 수경재배 중인 아이비.

집들이 메뉴 1등 월남쌈 덕에 재활용 아이디어를 얻은 깡통화분:)

 

화초바구니에 넣어도 또다른 분위기.

화초바구니안에 들어간 녹보수 화분. / 녹보수는 최근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다..ㅜ

 

 

미니 항아리를 화분처럼 ㅅㅏ용해보기도 한다.

 

항아리에 넣은 트리안. 항아리는 만능이다..항아리 사랑

 

3. 꽃은 다년생!! 그중에도....?

 

봄이면, 초록도 좋지만

꽃도 막~ 들여놓고 싶고 그렇다.

봄에 이사를 했으니, 

꽃화분도 상당했다.

그러나 일년생 꽃화분은 

한때만 활짝.. 곰방 져버린다.

그리고 다년생이라 하더라도 

과연 월동을 잘 하고

내년까지 잘 키울 수 있을것인가??

 

그리하여 우드리가 추천하는 꽃화분은...?

바로 이름에서 알수 있는 능력치.

" 사.계.국.화" 이다.

 

처음들여온 4월부터 끊임없이 피고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이젠 좀 끝났으려나...하면

망울을 맺는다.

모양새, 색깔 모두 청순하기 그지없다.

 

너무...이쁘쥬...
이름은 모르겠으나, 중간에 돌이 있는 모양새와 꽃이 너무 예뻐 들여온 아이.
지금은 꽃은 다 져있는 상태. 초록이들은 건재하다:)
옹기종기 햇빛받는 시간/ 보이는 꽃들은 이제 안녕..이다.

 

 


아직 경력 4개월차, 새내기 초록맘으로써

엄청난 팁을 드릴건 없다.

 

하나 확실한건, 

인테리어 실력이 없어도

초록이가 있음으로 

인테리어의 퀄리티가 배가 된다는것.

선명하고, 생기있고, 뭔가 있어보이는...


초록의 힘.

살아있는 것의 힘:)

 

초록이들로 생기있어진, 우드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