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둘째날-① 여행기 ↓↓
[2박3일 울릉도 여행]③둘째날-1:까페 울라/대풍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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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코스 :울릉천국
대풍감에서 내려와 다음으로 향한 곳은,
가수 이장희씨가 만든 테마공간인
'울릉천국' 이다.

울릉천국의 입장은 무료.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노인봉↓

중앙엔 연못도 있고,

종교시설(?)처럼 보이는 공연장 겸 까페도 있다.(아트센터)

뭣보다 내 눈을 사로잡은건 이 울릉천국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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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울릉천국 부지는 원래 이장희씨가 농사를 짓던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조경을 잘해놓아 멋진 관광지가 되었지만
농사를 지을 때 모습도 궁금해진다.
1996년, 우연히 울릉도에 왔다가 이곳에 반해
2004년부터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다는 이장희씨.
10일간 섬 전체를 거의 다 걸으며
울릉도에 반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울릉도를 사랑하게 됐으면
또 어떤점을 사랑하게 됐길래
이 먼 곳에 터를 잡게되었을까..
나는 어떤 곳에 터를 잡게 될까..?
나도 울릉도 구석구석을 다 걸어보고 싶다.

이제 아트센터 안으로 들어가본다.



네 번째 코스: 나리분지
다음 행선지는, 나리분지.
울릉도의 유일한 넓은 평지가 있는 곳이다.
일단 식사가 너무 늦어졌으니, 점심 먹으러 갑시닷!
점심: 야영장 식당(강추)
나리분지안에 위치한 식당.
직접 캐서 무치신 온갖 나물을 넣어 먹는 비빔밥은,
허기때문인것도 있겠지만..
정말 너무 맛있었다..!!
사장님도 참 친절하시고.. 강추!



알봉 둘레길
여행 계획단계에서 나리분지를 끼고있는
걷기 좋은 코스가 많다는걸 알고 너무 설렜고,
정말 많이 많이 걷고 싶었다.
엄마 아빠를 고려해 어렵지 않은
알봉둘레길을 걷기로 하고 슬슬 걸어본다.











빽빽한 숲속에
작은 오솔길을 내어주는 알봉둘레길.
폐가 시릴정도로 깨끗한 공기에
(공기가 정~말 깨끗하다..)
다들 깊은 호흡을 열심히 하며 걸었다.
멋진 산길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평지가 나타나는데...


알고보니, 여긴 메밀밭!
메밀꽃은 언제 필까?
하얀 메밀꽃이 이 넓은밭에 흐드러지게 피면
정말 환상적이겠다..
예상치 않게 나타난 메밀밭 덕분에 너무 즐겁다:)







차를 세워둔 야영장 식당까지 원점회귀하는데
총 두시간 반 정도 걸었던 것같다.
(사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포스팅은 빨리 빨리 해야된다구 쫌..😡ㅜ)
아빠가 숲길 중간에서 좀 힘들어하셔서
아차 싶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다.
걷고 싶은 욕망(?)은
엄빠를 배려한다고 해도
좀처럼 줄이기가 힘들다..
울릉도에는 트레킹코스가 정말 많다.
지도만 봐도 설렐만큼 많은 코스가 있고,
그 코스들이 거의 다 연결되어있다.
알봉 둘레길을 걸으면서 남동생과 이야기했다.
'우리 다음에는 둘이 와서
울릉도를 걸어서 돌아보자. 진짜 원없이 걷자'
둘이 걷는 얘기하니까
바로 캐나다얘기가 나온다. ㅎㅎ
동생이랑 둘이 여행갔던건 두번. 태국과 캐나다.
두곳 모두 질릴(?)정도로 걸었지만
태국은 그저 '이동수단'으로 걷게 된거라면
캐나다는 걷는것 자체가 목적이었던,
록키 트래킹 여행.













이렇게 갑자기 캐나다 얘기하고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게
포스팅의 제맛 아입니꽈..(응 아니야)
암튼, 다시 울릉도로 돌아와서
나리분지에서 나와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
다섯번째 코스 : 독도새우🍤🍤
저녁 : 천금수산
울릉도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독도새우.
아빠가 독도새우 쏘기로 해서 저동항 근처에
독도새우로 유명한 천금 수산으로 ㄱㄱ


아뿔싸..
새우의 머리를 딴(?) 후,
몸통 부분 껍질을 벗겨 먹는거였는데,
문제는...
새우가 살아있었다.
살아있는애들 머리를 따서 먹으려니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새우가 움직여서 몇번을 놀래는 바람에
뭐 어떻게 먹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식구같이 바다쪽 날음식 '불호' 인분들에겐
'비추'이다.
(독도새우 기본코스 4인분 가격 -15만원)


저녁먹고 마트에서 야식거리 좀 사서
숙소로 컴백!
길고 알찼던 하루의 마무리는 뭐다?
.
.
.
.

내일 아침 모닝커피를 걸고 개인전.
광파는 거 없이 넷이 다 in.
제일 쪼렙인 내가 질거라 다들 예상했지만,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커퓌는 엄마 당췀!!!😎

벌써 내일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니...
아쉽다. 너무 아쉽다..
그러니 더 알차게 놀아야지.
아,
이날 엄마가 울릉천국에서 넘어지셨는데
밤이 되니 넘어진 부위가 부어서
내일 걷는 일정이 진행이 안될지도 모르겠다.
아빠는 오늘 대풍감이랑 알봉분지에서
너무 많이 걸었다고..내일은 좀 덜걷자 하신다😅
야식으로 삼겹살을 조금 구워먹고
(회는 얼어죽을..육고기 만만세다.)
잠자리에 든다
이날도 어김없이,
파도소리를 들으며
다들 꿀잠을 잔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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