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둘째날편↓↓
[2박3일 울릉도 여행]③둘째날-1:까페 울라/대풍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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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울릉도 여행]④둘째날-2:울릉천국/나리분지/걷고 또 걷고/독도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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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잠들기 직전 동생에게
'내일 일출 보러 갈래?'
자비로운 드라이버님의 '예스' 를 받고😁
알람을 6시에 맞췄다.
(10월 31일 울릉도 일출시간 6시 40분)
찾아보니 일출명소가 몇군데 있었는데
다 우리 숙소와 거리가 꽤 멀어서
그냥 삼선암에서 보기로 했다.
새벽에 우리 알람소리에 깬 엄빠도
같이 가자며 준비를 하신다.
(오 예에~)
그런데 하늘에 구름이 빽빽하다.
일출 볼 수 있을까??🌞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좀 밝아지긴 했는데
영 붉어질 기미는 없다..
여기가 좀 북쪽이니까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볼까?
하고 차를 타고 관음도 쪽으로 내려왔는데....
ㅜ.ㅜ
이미 해가 떠올라있었다..😭
구름때문에 완전 선명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여기있었으면 볼수 있었던 것이었떤 것이었다...
(**일출 보실 분들은 삼선암 말고 조금더 남쪽으로 내려가서 보세요)
일출 스팟을 잘못 정한 죄...ㅜ
다들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는데 넘나 미안함..
이렇게라도 본게 어디냐며 셀프위로를 시전하면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또 삼선암에 차를 세운다.
삼선암만 보면 그냥 못지나쳐..
(이따 한번 더감...)
삼선암이 있는 북동쪽 해안도 너무 예쁘고
삼선암 자체가 너무 울릉도st. 재질이다.
원시적이고 독특한데 손뻗으면 닿을 것 같은 곳에 있다.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아침을 먹고
어제 화투의 패자 엄마가 산 커피와 함께
마지막으로 숙소발코니에서 망망대해를 즐겨본다.
첫번째 코스 : 해중전망대
정말정말 만족스러웠던 행복한 휴펜션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음으로 간 곳은 해중전망대.
전망대로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2층 깊이(수심6m)로 내려가면
자연 그대로의 아쿠리아움이 펼쳐진다.
역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비수기도 아니고...적응안돼..)
다들 별 기대 안했다가
자연 아쿠리아움에 신기신기..
해중전망대 규모는 아주 작은 편이다.
두번째 코스 : 관음도(강~~추!)
오늘 새벽, 반쪽짜리 일출을 본 '관음교' 가 있는
관음도가 두번째 목적지!
관음도 역시 울릉 10경중에 하나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울릉도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강추!
관음도를 가려면 관음교를 건너야 하는데,
꽤 높이가 있어서
일정 높이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데크로 된 계단이 꽤 많아서
아주 쉬운 코스라고 말할 순 없겠다.
엄빠가 걱정됐는데,
올라갈수록 만나는 멋진 경관에 힘을 내시며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오르멍 쉬멍 하신다.
드디어!! 데크 계단이 끝나고
동화에 나올것 같은 숲길이 이어진다.
유후~
이제 진짜 약간의 경사만 있는 평지구간이닷:)
조금 걸어가니,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전망대가 나온다.
한 모퉁이를 돌아가니
또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원래는 유람선타고 저 죽도에도 갈수 있다는데
역시 태풍이후에 중단되었다고..
(태풍이후에 울릉도에 오면 안되는 일이 꽤 많다..ㅜ)
2.5번째 코스 : 또 삼선암 ㅎㅎ(잠시 '또' 들름)
삼선암 ..이제 정말 안녕!!
세번째 코스 : 봉래폭포
역시 울릉 10경에 지정된 봉래폭포로 서둘러 이동한다.
엄마는 관음도에서 많이 걸어서
꼬맹이 데리고 주차장에서 조금 쉬기로 하고
우리 셋만 출발!!
봉래폭포는 산 중턱에 있다.
아스팔트로 된 산길을 조금 걷다보면
데크 계단길이 나오고,
계단길 우측으로 이런 편백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이 편백나무 길이 끝나면
이제 봉래폭포가 나타난다.
봉래폭포는 생각보다 평범했고
엄마가 같이 못온게 많이 아쉽지는 않았다.
점심 : 삼정본가식당
많이 걸었다. 이제 점심먹쟈!!:)
검색해서 찾아간 맛집은 야속하게도
'오늘은 쉽니다' 종이가 붙어있었다..ㅜ
그래서 즉석에서 결정해서 들어간 근처식당.
이장희 씨 입맛 정확해!!
따개비 국수와 홍합밥 모두 엄지척! 할 맛이었다.
추천드립니다:)
네번째 코스 : 행남산책로
이제는 뱃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식당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행남산책로를 시간될때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이번엔 아빠가 차에서 쉬기로 했다.
그런데 엉뚱한 방향으로 계속 걷다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되돌아가니
산책로 입구를 지나쳐왔더랬다..
울릉도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행남 산책로.
울릉도에서만 볼수 있는 특이한 지형과 풍광.
그리고 자연이 만들어낸 바위틈새나 굴..을 보며
2.68km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이다.
얼마 가지 않아
더이상 갈수가 없었다..
역시 태풍으로 인한 안전시설 복구때문에..ㅜ
마지막으로 렌트카를 반납하고
렌트회사에서 출항 항구인 사동항으로 데려다 주셨다.
약 3시간의 뱃길을 달려 울진 후포항에 도착해
주차해놨던 차를 타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다이내믹한 우여곡절로 시작했던
2박 3일 울릉도 가족여행이
이렇게 끝이 났다.
울릉도는 10여년전 내가 tv에서 본대로
아름다웠고, 깨끗했고, 새로웠고
전에 본적 없는 낯선 느낌이었다.
2025년에 공항이 들어선다는데
정말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울릉도가 계속 닿기 어려운 곳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계속 깨끗하고 아름다운,
원시의 자연으로 남아있으면 좋겠다.
여행이 끝난지 두달이 지난 지금에도,
아름다운 울릉도에서
소중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와 행복으로 가슴이 벅차다.
하나 바라기는,
가족들과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들이
앞으로 좀 더 길게..남아있길 간절히 바래본다.
여러분,
울릉도...우드리가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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