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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2020 마지막 제주여행]#첫날#출장빙자여행#우진해장국#새별오름#치치낭고#달사막#이게 다 온라인수업덕

12월의 어느날,

2020년의 마지막이 될,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우드리 비앤비에서 합숙후 새벽 첫비행기 타고 ㄱㄱ                           흑백으로 가려보는 새벽비행의 초췌함..
출발전 눈이 어마무시하게 오더니 동트면서 날이 갠다

 

 

이번 제주행은

두가지 목적이 있었으니,

 

하나는 출장!(......ㅎ) 

두번째는 제주행이 언제나 그렇듯,

소울메이트 박살과 그녀의 진짜(?) 메이트  주요를 만나러!

 

그런데..

왠... '출장'인고...하니

 

일산의 작은남미

(반 자동으로 나오는 멘트...ㅎ)

까페 꼬모에스따 인테리어 하면서 

남미 소품샵을 몇군데 알아봤는데

씅에 안차는 곳이 대부분...

 

마음에 쏙 드는 곳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바로 '제주' 에 있는 것이 아닌가...

(제주에 있어서 마음에 든거 아님.. 정말 아님..... ㅇ ㅏ 몰랑...ㅎ)

 

제주 남미 소품샵 '치치낭고'

 

 

꼬모운영진인 도사장님, 오공님과

농담반 진담반으로 

"제주 출장 한번 갔다오지 뭐..ㅎ"

 

....하다가 결국 12월 중순 제주행!

(농담반은 무슨. 사실 백퍼 진담.진심 )

 


자, 그러면 첫날 출장일정을(뻔fun)

소화해봅시다.

 

렌트 픽업해서 바로 간 곳은 도사장님의 픽!

1. 우진 해장국

 

앞에 80팀이 있다는건 아니고...(feat.작업반장의 고된 손)

 

고사리 해장국...은

듣도보도 못한 메뉴인데

그래봤자 부재료겠지 했던 고사리가...

이름값..!

진짜 고사리가 하드캐리하는 음식이었어..

 

고사리 식감도 좋고( 고기 씹는 식감)

국물도 구~수하니 맛있었다.

뜨끈, 든든! 아침식사로 딱!

 

요맛이면 당연히 완국!!

 

 

2. 항몽유적지

날씨가 좀 더 맑고 푸릇할때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한 번 와본 것으로 만족하는 정도의 장소.

 

 

전시관 구경도 하고, 

 

이 큰 나무에 푸릇푸릇 잎이 돋고 행여 꽃이라도 핀다면...너무 멋지겠다

 

이런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요런 사진 스팟이 나온다 ↓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드레스 코드 : ㅎ ㅔ어밴드

 

항몽 유적지 근처에서 산책도 하고

 

12시방향에 봉긋 솟은게 백록담:)
사진도 찍고 
만족스러운 출사였다..
들꽃탐사 중. 놀랍게도..저 아이패드를 사진기로 쓰는중이다..
동네 바보언니st.
귤서리한거 아님..떨어진거 주은거임

 

 

3. 새별오름

제주에 와서 오름에 아니 오를 수 있는가 :)

오늘은 억새로 유명한,

제주의 인기 오름 중에 하나인 

새별오름으로 가본다.

 

 

경사가 꽤 가파르다.
지독한 백록담 사랑..이날 날은 흐린데 백록담은 너무 선명했다. 
이번 출장의 전담포토그래퍼 오공님. 자세가 프로뻬셔널 하다.

 

날이 흐렸는데 정상에 다다를 수록 개이기 시작한다.

(날씨 맑아질 때 기분 정말 좋아ㅎ)

 

아이패드 들고 고생이 많아..과거의 나
'도사장님 쫌만 더 자연스럽게 걸어봐' - 디렉팅중
아름다운 제주

 

억새장관이다...

 

 

 

난 이런 멋있는 장소에선..

왠지...꼭 점프샷을 찍고 싶더라..?

 

ㅎㅎ정말 도사장님 같은 점프 귀야워
생각보다 짬쁘를 잘하셔서 놀랐음..

 

하늘은 더 개이고 드넓은 억새밭이 펼쳐진다.

 

오공님의 포즈가 너무 귀엽다 :)
쟈나쟈나 너무 신나쟈나

 

 

4. 르토아 커피

새별오름에서 내려오니 다시 날이 흐려지고

심지어 빗방울이 후두둑.

치치낭고 가는길에 있는 까페에 들러서 카페인 수혈.

 

 

뷰나 인테리어가 특별할 건 없었고

커피랑 디저트는 맛났던 기억이 남아있는 곳:)

 

5. 치치낭고

이번 출장의 이유였던 치치낭고.

인스타에서 휴무일이 아닌걸  확인하고 갔던 거지만

혹시 몰라 출발전 전화를 드렸더니,,

 

오늘은 오픈을 안하셨단다...ㅜ

 

다행히 근처에서 펍도 같이 운영하시는데

(여기도 진짜 힙 한 펍..!! )

우리가 간다니까 

잠깐은 열어주실 수 있다고 했다.

 

휴~우

 

치치낭고 외관.

 

남미여행을 좋아하셨던 사장님이

여행을 하면서 모아오신 소품을 판매하고 계신거였다.

(코로나로 남미 못가는거 너무 슬퍼하심.)

 

진짜 '찐' ㄹㅔ어템들..

색감에 눈돌아간다..

 

살짝 흥분한 상태.
고이 겟해온 인디언 천.
징짜 다사고 싶어..
쎄뇨리따~~!
나는 이런 색감이 정말 좋아..
꺄꿍

 

사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어서

많이 살수는 없었고

 

몇가지 소듕하게 겟해왔다.

 

그래도 '남미 소품은 이런것이다!!!'

담뿍 느끼고 눈호강 실컷 하고 왔다. 

 

6. 달사막

치ㅊㅣ낭고에서 쇼핑을 마치고

사장님이 근처에서 운영하신다는 펍,

'달사막' 구경하러 쫄래쫄래~

 

도사장님 질색하는거 아니지...? 

 

인테리어를 너무 멋스럽게 해놓으셔서

센스에 감탄..!

 

동남아와 중동느낌에 (달'사막' 이다보니..)

한국의 전통 인테리어가 살짝 섞여있었다. 

 

너무 멋진 인테리어에

또 한수를 배우고 간다!!

그리고..

일단 제주에 있다는 거 자체가 그냥 힙해버려..

ㅎㅎㅎ

 

아!! 그리고 정말 기뻤던건..

우리가 일산에서 남미까페 한다고 했더니

제주에 아주 괜찮은 남미식당이 있다고

추천해주시는 것이 아닌가...

 

사실 치치낭고 말고는 알아보지도 않았는데

핵이득!!!

 

결국 다음날 방문했는데 

말씀대로...진짜 ㄷ ㅐ박집이었다는..

('오래된 구름' : 다음편에 포스팅! 찡긋.ㅎ)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표선으로 가서

박살과 주요를 만날 차례!!

(여기부터 사진이 없네..)

 

시내에서 만나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표선하우스로 들어가서

다섯이서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기절했다는...

그런..

아름다운....이야기...

(급 마무리..지쳤어..)

 


 

1. 남미 소품샵 클리어!

2. 내일  남미 음식점 방문 예정!

3. 내일 커피 원데이 클래스 예정!

(강사: 주요 / 까페 매니져 경력 , 현재도 ㅈㅔ주 까페근무 중)

 

와우

제주 출장 일정이

훌~륭하고 만족스럽다:)

(예....예...상 보다.. 훠 얼씬...ㅎ)

 

도사장님과 오공님은 일때문에

모레 아침 일찍 올라가시고

나는 온라인 수업 덕(?)에 

나흘 더 있을 예정. 

 

그치만

난 내일부터는 수업을 해야되서

점심일정까지만 같이 할수 있다.

오후엔 홀로 표선하우스에서 온라인 수업 ㄱㄱ

 

뭐 아무래도 좋다.

출장이 제주빨 받아버린다.

 

제주는 늘 그렇다.

낯설어서 설레는데

사람들 때문에 편안하다.

 

그냥 제주에, 이렇게 함께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던 제주출장(빙자) 여행 첫날이었다.

 

혼자 어디봐..

 

요곤 다음 포스팅 예고편 사진:)

 

나의 제주 여행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