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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리 하우스

[자취러들 주목] 21세기 아나바다! 당근마켓으로 30만원대에 새집 살림살이 싹~장만하기

'당~근!'

 

알림음도, 이름도 귀여운 당근마켓.

대략, 주변지인 10명에게 물어보면 9명은 알고 있고, 4명 정도는 실제 거래해본적도 있는

꽤 인지도 높은 중고거래 어플이다.

 

사는 동네를 gps로 인증해서 인근 동네 사람들끼리 중고물건을 사고팔수 있는 플랫폼이고 

개인적으로는, 나의 독립, 4평 원룸 살림살이 마련에

크나큰,엄청난,지대한(강조해도 모자랄만큼) 도움을 받은 곳이다. 

                                          근데..왜 당근일까?  오이마켓,감자마켓, 곶감마켓.. 이쁘다 곶.감.마.켓                                                                                             평범한 아이디어인 중고거래를 이렇게 편리한 어플로 만들어내시다니...개발자님 존경합니다 

 

먼저, 당근마켓이 궁금하다면, 

핸드폰으로 플레이스토어에서 당근마켓을 다운 받으시면 된다.

그 이후 절차는 어플이 친절히 소개해준다!

-귀찮아서 그러는거 아니고 설명이 불필요할만큼 쉬움

 

Q1. 당근입문 계기

이사갈 집이 4평 원룸이라는 게 확정되고 나서 

나는 반강제적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해

가진 물건중에 팔만한걸 당근마켓에 내놓기 시작했다.

(엄마를 통해 당근마켓의 존재는 이미 알고 있었다.)

 

옷,가구,가방,화장품,소품,악세사리 등등

사진을 찍어서 가격과 함께 올리기만 하면 끝! 

빨리 처분하려고 천원, 이천원..거저나 다름없는 싼 금액으로 물건을 올렸고,

총 판매금액은 25만원.

 

떠나보낼 때 가장 아쉬웠던 '편백 건식 반신욕기' / 이거 원룸에 놓으면 서서 자야하니까..잘한거야...

 

Q2.당근에서 구입한 살림살이와 그 비용은?

자, 이제는 이 종자돈으로, 내가 구입할 차례!!

 

이사갈 원룸은 안타깝게도 풀옵션이 아니었다.

에어컨과 폭 60cm의 작은 사이즈의 옷장,신발장 만 옵션이었고

전 세입자가 놓고간 가스레인지가 그 이유를 알 것 같은 상태로 남겨져 있었다.

20개 이상의 방을 봤지만, 이 일대 풀옵션이 아닌 곳은 여기가 유일했다.

그것도 같은 시세로...이름하여 용감한 방...ㅎㅏ..

(그럼에도 여기를 선택한 이유 및 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사포스팅에 올릴 예정...응..? 도대체 언제...)

 

너라도 있어서 참 다행이다..

본가에서 가지고 나온 거라곤,

신발,옷가지,식기,세면도구,겨울이불 이 전부였다. (쫓겨난거 아님..)

 

고로, 구입해야 될 것들이 꽤 많았다.

메이져급은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식탁,서랍장

잔잔바리로는 행거,핸디청소기,블라인드, 커튼, 카펫, 화분 등등

(등등..에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 포함되므로 등등 리스트가 매우 길다. 예를 들어..드라이어,멀티탭 도 등등에 포함)

 

구매활동 본격 개시!!

위에 나열한 제품은 물론, 지금 집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아이템을

당근마켓을 통해 마련했다. 

 

그리하여 당근마켓을 통해 살림살이 전반을 마련하는데 든

총 비용은 37만원 가량이다. 

 

물론 모든걸 당근으로 구입한 것은 아니다. 

예외품목도 나열하자면

페인팅 용품,파벽돌,타일,방수커버 등 : 온라인 구매

양념통,빨래집게,발매트,변기 솔,휴지통,대나무발 같은 자잘한 제품들 : 오프라인 구매 (special thanks to DAISO)

그리고 집들이 선물들(다리미,전기포트,스탠드,접이식 테이블,화분 몇개)..정도?

 

이정도를 제외하고 우리집에서 보이는 모~든건 다 당근마켓으로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무슨 물건을 얼마에 샀는지는 조금 뒤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Q3. 먼저, 어떻게 당근으로 득템을 할수 있는지, 꿀팁 3가지 공개  합니다!! (필.독)

1) 구입해야하는 물품을 키워드로 등록해놓을 것!

(어플하단에 '나의 당근' 으로 들어가면 키워드 알림을 해놓을 수 있다) 

 

구입해야 하는 물품을 키워드로 등록해 놓으면,

해당 키워드가 들어간 물건이 올라올때마다 알림이 울린다.

키워드 등록을 해놓지 않으면 그때그때 올라온 온갖 종류의 물건을 다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피로를 줄여주는, 매우 편리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최근 등록했던 키워드는 '파라솔' / 구입했냐구요? 당근!이쥬 ㅎㅎ

2) 한동안은 시간을 투자할 것!

 1.시장조사 시간

처음엔, 얼마정도가 그 물건에 합리적인 금액인지 가늠이 안될 수가 있다.

물론 해당제품의 온라인 최저가를 확인해보는 과정은 필수이다. 

그러나 당근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기본적으로 '중고' 이고

얼마나 오래 썼는지도 변수가 되기 때문에 새제품 판매가와 비교하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해당물건의 당근시세를 파악해 보는 것도 현명한 거래를 위한 시간투자가 될 수 있다.

이게 제일 저렴한 금액일것 같은데...하는 불안한 마음을 버리고(어렵다...인정...)

한동안은 그 제품군이 어느정도 가격에 올라오는지,

혹은 과거에 얼마에 거래가 됐는지 보는거다.

 

나의 시행착오를 예로 들어보자면...

갑자기 습해진 날씨에 제습기가 급히 필요해서 당근에서 찾고 있었다. 

6리터 위닉스 제습기가 8만원에 올라왔고,

같은브랜드 비슷한 제품의 온라인 최저가를 찾아보고는 훨씬 저렴하길래 바로 구입을 했다.

천만다행(??)으로 작동시켜보니 물이 샜고,

판매자님께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빨리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득템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고나니 좀 속이 쓰렸다.

그러나 몇시간 지나지 않아, 색상까지 똑.같.은 제품이 3만원에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재빠르게 구매의사를 밝힌 후,

이번에는 혹시나싶어서 판매자님 댁에서 작동을 확인하고 가져왔다. 

 

바로 요제품 / 4평 원룸에 딱!인 위닉스 제습기. 제습기능 훌륭하다.

 

당근판매 제품은 보통은 환불이 안된다. (판매자가 제품을 올릴때, 이 내용을 고지한다.)

싼 것 같아서 덜컥 샀다가, 더 저렴한 제품이 나온다고해서 환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나름의 시장조사 기간을 가지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2. 빠른 반응속도

저렴한 금액에 나온 괜찮은 물건은 정말 금새 거래되기 때문에,

당근거래에 필요한건 스.피.드 이다.

그리고 스피드를 내려면, 즉 빨리 반응하려면 당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간혹 무료나눔을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물건이 좋은 경우는

그냥 눈깜짝할 새 '예약중' 표시가 뜬다. (판매중/예약중/거래완료- 이렇게 세가지 상태표시가 있다)

나도 이런 거래생리를 좀 파악하고 나서는 ,

이사준비기간에는 근무시간만 제외하고

핸드폰과 한몸이 되어 키워드 알림음에 빛의 속도로 반응하고 확인했다.

 

**조금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1. 당근! 알림음에 빨리 반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 확인후, 적절한 가격대의 물건이라면, 혹은 무료나눔 물건이 나오면

  주저없이 '채팅'을 해서 구매의사를 밝힌다. 간결하게...."제가 살게요!" 

    (주저하면 이미 채팅순위에서 밀린다. 채팅1순위가 되는 것이 중요!!)

 

3. 보통은 구매의사를 밝힌 첫 채팅자와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가끔 내가 첫 채팅자임에도 불구하고 이후 몰려드는 채팅들때문에

판매자가 갈팡질팡하는 듯 보이면 (당장 찾으러 갈수 있다는 사람, 돈을 더 주겠다는 사람도 있다)

선입금을 하겠다고 계좌를 요청한다.

먼저 입금하는게 장.땡. 

 

선입금하면 '먹튀'를 걱정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당근마켓은 그런경우가 없는 듯 하다.

가끔 당근거래에서 발생한 기분나쁜일을 올리는 분들이 있는데

시간약속,거래태도불량 이런 부분이고 먹튀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까지 본적이 없다.

아 그리고 판매자의 과거거래 실적(?)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판매자의 사진을 클릭하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판매자의 매너온도,받은 매너평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재거래 희망률 100%..킥:)

 

 

단, 물품구입비용을 아끼는것보다 여기에 투자되는 시간이 더 아깝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본인기준 적절한 가격, 원하는 타이밍에 구입하면 된다. 

위의 방법은 비용측면에서의 '득템'을 노려야 하는 분들을 위한 제안이니까:)

(자취러들 화이팅!)

 

3) 이사시즌은 최고의 성수기!

내가 당근으로 독립을 준비한 시기가, 공교롭게도 이사시즌인 3월 이었다.

이사시즌으로 말하자면..

이사를 나가면서 정리하는 물건이 많아지게 되고 

폐기비용을 내느니, 저렴하게 내놓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멀~쩡한 가전,가구들이 저렴한 가격에 쏟아져 나오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무료나눔도 상당히 많다.

굵직한 가전,가구들을 저렴하게 구입하셔야 하는 분들은 

봄,가을 이사시즌에는 매물이 많아 비교적 쉽게 득템을 하실 수 있다.

 

Q4. 무슨 물건을 얼마에 구입했나?

그렇다면 내가 구입한 여러 제품 중, 

소위 득템 이라 할수 있는 것들을 소개해보겠다.

 

1) 세탁기 : 삼성 통돌이 세탁기 12kg /10,000원

처음엔 10만원을 만원으로 잘못올리신건지 여쭤봤었다. 정말 만원 이었다. 

재빨리 득템!! 경쟁자들이 많을것으로 예상되서 선입금을 했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다. 

그 이후로 웃돈을 얹어 주겠다는 구매요청이 많았다고...(판매자님 의리녀)

탈수가 기가맥힌, 세탁기. 

2) 냉장고 : Haier 153리터/50,000원

3) 전자레인지 : 동양매직 /10,000원

     하나,원래 A급으로 깔끔한 냉장고였다(스티커역시 당근구입) & 둘, 저 오래된 전자렌지의 누우런 느낌이 좋다.                                                                      누군가 물었다..'깨끗한게 싫어?'

 

3) 5단 서랍장 - 무료나눔

: 이 서랍장은 커다란 4인용 삼나무 책상 과 함께 무료나눔 받았는데(삼나무 스툴 2개도) 그 책상도 끝내준다.

  이 책상은 너무 커서 본가에서 남동생이 쓰고 있다. 스툴 두개는 우드리하우스에:)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시는 젊은 커플분들께서 무료나눔 해주셨다. Huh, 이사시즌, 유남쌩?

색상,수납력 모두 맘에 드는 서랍장 / 서랍장 위에 빈티지 분위기를 내는 대부분의 데코아이템도 다 당근출신들:)

 

4) 장식장-무료나눔

사진상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고재로 된 전통느낌 물씬 나는 장식장. 저 모퉁이에 기다렸다는 듯이 완벽하게 핏. (화분 해초바구니도 3천원짜리 당근출신)

 

4.식탁&의자 세트 - 찰스 퍼니쳐/30,000원

5.토스터 - 키친 아트 / 1,000원(천!원!)

6.수납장 있는 행거 - 15,000원

                                행거,식탁셋,토스터 다나온 원샷 쓰리템                                       토스터는 시한폭탄처럼 째깍 거리면서 작동한다. 귀여운것:)

 

6. 세라픽스(타일접착제), 시멘트 한포대 - 무료나눔

: 이건 모든 물건 중 첫번째로 받아놓은건데, 파벽돌과 화장실 타일접착에 유용하게 쓰였다.

  (우드리 하우스 인테리어 포스팅 맛배기ㅎ)

 

8. 사계절 쓸 수 있는 카펫 - 10,000원

색상,질감 모두 사계절 ok

9. 그외

레이스커튼 2피스 10,000원

시폰커튼 2피스 17,000원

우드블라인드(화장실) 12,000원

터키쿠션 2피스  10,000원

접이식 매트리스  5,000원

매트리스 린넨커버 9,000원

이케아 스프레드 17,000원

패브릭 달력 2피스 7,000원

책상 스탠드 5,000원

칫솔 살균기 8,000원

회전의자 8,000원

청소기 20,000원

드라이기 5,000원 / 고데기 3,000원

우리집 대표 화분 아가베 50,000원

(다른 화분 대부분도 당근으로 구입-참고로 집에 화분이 18개:))

장독 3개 25,000원

제습기 30,000원

벽시계 8,000원

그외 인테리어소품들 다수~

헉헉..

 

아!! 짐을 상하차 할 때 쓰는 파레트를 무료 나눔하는 곳도 당근을 통해 알게 되어

침대헤드, 옷장,서랍장 리폼 하는데도 잘 쓰였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우드리 하우스 인테리어 편에 쓰도록 하..겠....습...)

 

 

Q4.당근거래의 단점

1. 시간

사서 바로 가져올 수 있거나  집앞 배송이 되는 새제품에 비해,

당근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시간을 맞춰서 직거래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시간이 더 걸린다.

그리고 위에 올린 팁의 내용처럼, 득템을 하려면 당근활동에 시간을 들여야 한다.

:나같은 경우 위의 아이템을 모두 구매하는데 2주 정도가 걸렸다.

 

2. 운송수단

세탁기,냉장고,옷장 같은 덩치가 있는 물건들을 가져오려면 용달을 부르거나(비용 발생)

suv 이상의 차량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 집차가 suv 여서 용달을 따로 부르지 않아도 됐다.

 

3. 노동력

역시 크고 무거운 제품의 경우, 물건을 싣고, 내리고, 운반하고..여간 힘이 든게 아니다.

더군다나 우리집은 엘리베이터 없는 다가구 건물에 6층같은 4층이 아니던가..

이럴때 현타가 오면서, 

'이래서 집앞 배송 딱! 되는 새제품을 사는구나..'하는 순간이 온다.

:나의 경우, 남동생 찬스 와 행신동 어벤져스의 힘을 빌었다.

 

Q5. 당근거래의 장점.

A에겐 더이상 필요없는, 혹은 없어도 그만인 물건 M이

B에겐 매우 필요하다.

M은 A에게 필요없을 뿐이지 기능도 멀쩡하다.

그렇게 A와 B의 중고거래가 이루어진다.

 

A는?

A는 쓰레기가 될 뻔한 M으로 인해

오랫동안 비어있던 가계부의 '수입'란을 채우게 되는 뿌듯함을 경험한다.

A는 B와의 거래에 영감을 받아 집에 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물건들 없이도 불편함이나 아쉬움이 없다는걸 깨달을 수도 있다. 

A는 이렇게 생긴 수입으로 필요한 새 제품을 살 수도 있고, 

당근마켓으로 C 의 물건을 사서 쓸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안 살 수도 있다. 기분낸다고 가족에게 치킨을 쐈을 수도. 

 

B는?

예산이 빠듯했던 B는 

새 제품을 사지 않아도 되고, 저렴한 가격에 M을 사용할 수 있다.

 

M은?

M은 폐기 되지 않고 B에게로 가서 제기능을 하며 수명을 연장한다. 

 

그 후로 A와 B는 필요한 물건이 혹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 생기면...?

먼저 당근마켓에 접속해 볼 것이다. 

 

이렇게 구구절절 쓰지 않아도 알수 있는 중고거래의 장점은

단연,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A와 B 모두에게.

또하나 중요한 장점은, 

이런식의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는

제품의 생산량과 폐기물양을 줄임으로써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게 모두에게 해피엔딩은 아닐 수 있겠다.

M같은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는 웃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순환되고 제품수명이 늘어나면

새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으니까.

 

이런 고민들이 기존에 없었던것은 아니겠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없는 것 같다.

(그치만..격하게..해결하고 싶다..)

다만,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나 추세를 파악해

계속 제품이나 기술을 혁신하는것이 숙명이므로

이것에 발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또한 지구에 사는 이상,

환경오염과 그로 인한 폐해가 줄어드는 게

본인에게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직접적으로는 못느낄수도 있겠지만)

 

환경얘기가 나왔으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이슈에 발맞춰 제품을 내놓는 기업들은 꾸준히 있어왔다.

특히, 환경오염의 주범이 패션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패션업계는 꾸준히 친환경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2020년 4월, 프랑스자연환경연합의 조사 결과 섬유산업이 

항공기와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고 한다.)

재활용 코튼과 재활용 고무를 사용한 컨버스의 '리뉴' 시리즈.
염색과정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는 특수 염색 기법과(기술혁신) 폐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실로 제작하는(업사이클) 폴로의 어스폴로 프로젝트. 
해양보호단체 팔리포디오션스(Parely for the oceans)와 아디다스가 협업해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로 제작하는     울트라 부스트 팔리 시리즈.

 

하려던 이야기에서 조금 벗어났다.

21세기 아나바다인 당근마켓 거래의 장점 중 하나가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수 있다라는 것.

 

Q6. 당근마켓의 미래는? (당근마켓 관계자 아님..광고도 아님..)

이 포스팅을 일주일에 걸쳐 쓰던중, 

매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유퀴즈온더블록 지난주 방송(7월 8일)에

당근마켓이 언급된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tGqy4WUDm_s

 

개그맨 특집이었는데 

MBN 공채 개그우먼인 전수희씨가 

자신이 지금 입고있는 옷을 당근마켓에서 18,000원에 구입했다고 이야기 한 것이다.

게다가 유재석씨가 자기도 당근마켓을 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OMG

그렇담 이 포스팅의 인트로를 바꿔야 하나?

유느님도 아는 당.근.마.켓 ㅎㅎㅎ

문제의 화이트 드레스 ㅎㅎ 당근마켓 만만세

방송이후 당근마켓 사용자가 더 늘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배우 고준희 씨도 유튜브채널을 하는데 거기서 당근마켓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한다.

 

그렇담 당근마켓의 미래는 밝은 것으로...ㅎㅎㅎ

내 경우 필요한게 생기면 바로 당근마켓에 접속해서 검색해본다.

필요한 생활용품, 옷, 집들이 선물 등등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재정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당근마켓에서 구입해서 잘쓰고 있는 캠핑체어세트:)           요즘 자주가는 난지한강공원

 

기나긴 글이었다.

당근마켓을 이용하려는 분들에게, 

특히 나처럼 긴축재정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확실하다!!  4평 살림살이,30만원대에 가능했으니까)

또한 환경과의 공생을 삶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분들께도

당근마켓의 존재가 힘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친다.

 

당근마켓의 미래? 

당!근! 밝지 않겠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