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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보고

[코로나뿌셔/파주] 일일포차,차노래방-우리가 차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feat.그동이&율곡수목원 갓길)

추석연휴의 끝무렵인 토요일,

봄바람(세싹이,빙구와의 모임이름) 멤바들 회동이 있었다.

 

바늘가는데 실 가야쥬, 세싹이의 짝꿍인 댕이 오빠와

그리고 동생인 땡이까지!

크으 추억여행...4년전 이때도 추석연휴였는데..

나,세싹,빙구,땡이 이렇게 넷이 요러고 놀았네...ㅎㅎ

 

올 초 우리집에서 집들이하고는

오랜만에 만나는 5명 모임:)

 

행선지는 파주평화누리공원!

주차차량이 심상치 않았지만

그래도 들어가본다.

사...사람이 너무 많아...

 

여기 뭐야.....연의 성지인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안될 것 같은 밀도다.

 

일단 나가쟈!!

가까운데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율곡수목원..? 여기 괜찮을 것 같다..해서 ㄱㄱ

 

너무 배고파서

일단 주차를 하긴 했는데 주차장이 아니라,

수목원에서 바로 위에 있는 캠핑장으로 연결되는 도로 갓길에 세웠다.

 

이런데 그냥 세움. 좀더 자연자연한 거 같고 캠핑하는 거 같고...막 그래서...

 

 

각자 맡은일을 분주하게 한다.

여윽시 서피디.

 

 

오빠와 세싹이는 세수포차 오픈준비.

라면 물끓이고 먹을거 세팅!!

 

땡이는 '세수포차' 보조

 

 

어라..? 혼자네...?

 

포즈로 워밍업을 한후..

 

잘나오는지 최종 점검후..

 

난 혼자 있을 때 ㄱ ㅏ끔 춤을 춰..

 

사진도 찍ㅈ ㅣ ...

 

ㄱ ㅓ봐, 재밌ㅇ ㅓ보ㅇ ㅣ지?같이 놀ㅈ ㅑ

(뼈속까지 한량...나란 인간...)

 

세싹이도 포차 때려치고 합류

 

오빠마저 합류다.

 

이런..점프샷은 실패다...

 

아 배고파...

너무 예쁜 둘..

내가 무수히 많은 결혼식을 참석했지만,

이 둘의 결혼식만큼 '행복감'을 느꼈던 적은 없었다.

 

어쩜 그대들도 나타샤와 흰 당나귀였는가...

적잖이 놀랐었는데..

 

오빠도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한 가난한 '나'였군요

아니올리 없다..했던 나타샤가 정말 와줘서

행복한 오빠.

나도 정말 좋아요

우리 세싹이 한테 오빠가 나타나서:)

자, 땡땡땡. '세수포차' 오픈합니다.

 

얼른 먹쟈 배고파ㅜ

 

 

먹는것만 찍힌 타임랩스 

정말 끊임없이 먹는구나....ㅎㅎㅎㅎㅎ

 

 

추석음식 이것저것 싸갔었는데

역시나..먹을땐 정신 못차리지....

사진이 없다...ㅜ

라면사진뿐이군..

 

다 먹고, 세수포차에서 수제 밀크티까지 제공!!!

꿀맛, 따봉!

(이것도 사진이 음슴...)

 

손에 들고 있는 잔들이, 밀크티임

땡이 표정이 넘 좋다:)

아니 이거 쉐보레 트렉스 광고 아니냐고......

(뭐 보고 '광고' 나 '포스터' 아니냐는말 자주하는 편..)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트렉스만 있다면

그 어디서나 행복한 일일 까페,일일 포차가 가능합니다.

(요즘 차박 대센데..이거..광고 문구 어떠냐고....)

 

근데 우리...

율곡 수목원 온거 아니야???

 

정리하고 수목원쪽으로 내려가는데

이미 해가 넘어가서 많이 어둡다..

아니, 불빛이 없어...ㅎㅎㅎㅎㅎㅎ

이런 정도의 어둠????

 

차량 불빛있는 입구까지 내려와서 ,

야간에 강한 갤럭시로 찍으니 이정도는 나온다.

 

수목원은 이미 너무 어두운 상태..

어쩜....가로등이 하나도 없다.

밝으면 굉장히 좋을 것 같은 느낌인데... 

산과 나무의 실루엣을 보니..확실하다!

 

 

지난주말,

세싹이네가 낮에 율곡수목원을 다녀왔다고 

사진들을 보내줬다.

 

우리 예감이 마쟈쓰!! 

 

차로 다시 돌아오는 길은,

진짜로 칠흙이었다..어디 산골 오지같은 어두움...

 

차를 타고,

우리의 DJ, 빙구가 음악을 틀자

다들 몸이 덜썩덜썩 한다.

 

이때 세싹이가 뒤로 건네주는 물건.

엠. 아이. 씨

마이크 췍 원투!!

 

그후로, 광란의 시간이 펼쳐졌다...

동영상이 있으나...

심의에 걸리는 장면 다수...

일부만 넣어보겠다..

 

차노래방 개장!!!!

화음지옥에 빠진 나..그리고 한풀듯 씐나게 노래하는 빙구.

 

이렇게 집에 갈 수는 없어..

흥이 오를데로 오른 우리는,

세싹이네 집으로 향했다.

 

이집은 뭐, ㄱㅣ~냥 보드게임방임.

보드게임,모바일,pc게임..

뭐 안하는 게임도 없는 게임도 없음.

 

게임하는데, 또 배고파..

저기 탄 부분 맛있는거 RG?

 

전날, 남미파티 하느라 새벽 4시에 잔 나는

게임하다 안방에서 스르르 잠이 들어버렸다..

 

따로 포스팅은 안하니, 사진이라도 남기는,,

훌륭했던 남미파티.

그라시아스 세뇨르~

 

 

댕이오빠가 고맙게도 우리모두 집앞 배달 서비스 해줘서

편하게 집에 왔다.

 


그동이.

(세싹이네 차의 애칭)

오늘 그동이로 뽕을 뽑았다.

율곡수목원은 거들었을 뿐.

(사실 보지도 못함...)

 

훌륭한 포차였고, 쉼터였으며

코로나로 노래방 못갔던 한을 풀어주었다.

(진짜..한 맞잖아..아오..)

 

요즘 차박이 대세인데,

박..은 못하더라도 이렇게 일일 포차 및 쉼터로 쓰면,

아니 하다못해 그냥 잠깐 주차해놓고 

코펠에 물끓여서 믹스커피 타갖고 노나먹어도

얼마나 좋은가.. 

 

함께 즐겨줄수 있는 사람들만 있다면,

갓길이나, 시골길이나, 도심한가운데나

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