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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보고

[별보기 코스 추천] 가평 더스테이 힐링파크(치유의 숲)->화악터널

본 글은 작년 12월 사건에 대한 포스팅으로

무더위에 고생하시는 독자분들에게

남다른 계절감을 선사해드릴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제주에서 올라오고서  바로 다음날,

간만의  봄바람 회동으로 아침부터 신났다 :)

(이것때문에 올라왔지)

 

바쁘다 바빠 우드리 한량생활

 

봄바람 막냉이 '서피디'의 별타령(?)으로 인해 성사된

오늘의 목적지는,

 

나혼산에서 화사가 별보러 다녀왔다는

가평 '화악터널'

 

나두요.

 

별은 밤에 봐야 되니까,,,

그전에 먼저 가볼 곳은

가평 더스테이 힐링 파크 이다.

(별을 보러가는 '화악터널' 과는 한시간정도의 거리이다)

 

 

 

어마어마하게 넓~은 부지에  

숙박시설, 가든, 까페, 식당 이 다 있어서 

가족,연인들끼리 와서 즐기기 너무 좋은 곳이고 

 

화룡점정은 '치유의 숲'..이 있다는 것!

 

우린 먼저 힐링파크안에 있는 까페,블럭나인으로!

 

파란하늘,벽돌건물,자작나무

신났다 봄바람:)

 

블럭나인은 고양점 에만 두번 가봤는데

빵이 너무 맛있었고

야외석도 자연속에 있어서 푸릇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나인블럭 힐링파크 점 내부는

진~짜 넓고,

(내가 본 까페 중 단일건물로는 가장 넓다.)

 

코로롱 때문인지 사람들도 별로 없다.

(12월 중순 ,코로롱 확진세 증가하던 때)

나는 꼬숩고 살짝 탄맛 나는

별다방st. 커피가 좋더라

까페 안쪽으로는

빈티지 소품 전시하는 공간도

넓게 마련되어있다.

넓어서 주체가 안되는 공간들.

 

박물관 수준의 골동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포도주 만드는 틀. 모형이 아니고 실제 쓰던거라고..
오래된 커피기계. 멋스럽다 

뭐....골동품은 잘 모르겠고..

그냥 왕따시만한 리스가 있으니까 

크리스마스 같고 신이 나쟈나.

(크리스마스 일주일쯤  전)

 

손님이 없어서 우리끼리 전세낸듯 실컷 놀다가,

 

커피한잔씩 손에 들고 

이제 치유의 숲길을 걸으러 ㄱㄱ

 

조금 올라가다 보면 염소친구들도 있고, 

알파카 친구들이 있는 농장도 있는데

코로롱 때문인지, 너무 추운 날씨탓인지

알파카 농장은 출입금지였다...ㅜ

(알파카 진짜 보고 싶었는데...ㅜ)

뭘 달라는건지,,춥다는건지..계속 매애애~울던 염소들

 

눈이 아직 쌓여있는 가평 숲길

이쁘다 :)

 

또..또....

지교와 증말 ㅎㅎ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침엽수가 빽빽히 들어차있는

치유의 숲으로 들어간다아~

 

사실 그냥 숲 흉내(?)정도만 낼 줄 알았는데..

유명한 제주의 숲길 못지 않은 스케일이었다. 

너무 멋져서 놀랐다.

 

신나면?

단체사진 한장 박아야지 무ㅓ

키가 커서 상반신 짤리네
저희 숲에 오신걸 환영합니다.(자연인 올림)

숲길이 참 좋더라..

아름답기도 하고, 가파르지도 않아서 

천천히 이야기 하며 걷기에 정말 좋았다.

 

그리고 ..공기가.......와..

가평 공기 좋은거 알...죠??

(진짜 가평은 유독 공기가 좋다. 옛날부터 느낌..)

계속 신나서 걷다 보면

여기다!!!

이런 온실처럼 생긴 작은 도서관이 있다.

Green Library

'독서당'...이라는 이름이 참 예쁘다. 

 

내가 언젠가 집을 짓게 된다면

이런 공간도 따로 만들면 너무 좋겠다..생각이 들었던 

숲속에 고요히 위치한  독서당. 

잠깐 몸도 녹이고, 쉬어가자.

멍때리기 좋은 곳.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려고 한다.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내려오니,

숲길 끝에 '가든'이 연결되어 있다.

너무 예뻤던 돌집. 

역시나 광활하고 아름다운 가든.

(여기 사장님 부럽...)

귀요미 막내라인
쪼 위에 걸린 달과 막냉이가 너무 어울려.

 

후~ 이제 점점 별볼 시간이 다가온다.

힐링파크에서 화악터널까지는 한시간 정도 되는 거리.

 

가는 길에 있는 닭갈비집에서 저녁을 든든히 먹고 

근처 까페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가기로.

(별이 새벽 1-2시에 가장 잘 보인다고..그때까지 버티려면 카페인 수혈 필수....!!!)

 

곧 다가올 세싹이의 깜짝 생파 현장. ㅎㅎ

(음치 우드리 등장..깜놀 주의..ㅜ)

 

우리 세싹이 생일 축하해

사람들이 다 28인줄 알거야..걱정마..

 

 

덥다고 한겹씩 벗으니 상의가 모두 검은색..

ㅎㅎㅎㅎㅎ

 

이제 본격적으로(이 말 몇번째 하는거야...)

별보러 갈시간.

세싹이 짝꿍인 댕댕 오빠까지 합류하고 

완전체로 별보러가쟈~

 

화사가 별본 바로 그곳

엄청 추운날이었는데,,

화사 영향력 알아줄만....사람들이 꽤 많았다.

주차 전쟁..ㅎㅎㅎㅎ

눈이 얼면서...도로상태...후덜덜....

 

이차저차 주차를 하고 쌈지공원에서 올려다본 하늘..

쌈지공원쪽은 좀 밝은편이었는데도

별이 어마어마했다..

더 어둡고 사람없는 곳으로 가고 싶어서

화악터널을 넘어가보니,

터널을 사이에 두고 경기도 가평에서

강원도 화천군으로 이동..ㅎㅎㅎ

(좀 더 추운 것 같은 느낌....)

터널하나 사이에 두고 딴세상.

사람들이 없어....ㅎㅎㅎㅎㅎㅎㅎ

화사가 터널 넘어왔으면 큰일날뻔..

 

암튼 여기에 자리를 잡고 

다시 별구경시작.

너무추워서 손,귀가 얼어 붙을 지경이지만

손별 인증. ㅎㅎ

흐~~

별은 예쁜데...

춥고 배고프고...

일단 피신 .

 

물올리쟈!!

추위에 넋이라도 있고 없고..

라면은 극한의 추위속에서 먹어야 

극강의 맛을 내지.... 

 

노친네들은 밖에 있을게....

우리 막냉이들은 따뜻한데 있어~~

ㅎㅎㅎㅎㅎ귀여워

든든히 먹고 차안에서 수다 떨고 놀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차를 몇번을 세우고

별을 봤다가 추워서 들어갔다....를 반복했는지..

 

별보러가자..를 129번은 들은 거 같다..

적재랑 내적친분 장난아냐..

 

별 실~~컷보고, 추억도 잔뜩 쌓고

컴백홈.

 

오늘도 함께해준 우리 봄바람 멤바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끄읏!!!


 

서울이랑 그닥 멀지 않은 가평에서

낮부터 새벽까지,

알차게 놀고, 별까지 볼수 있는 이코스.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